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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왕실 강아지 포메리안의 외형적 변천과 품종개량 및 그 유래

by smijstory 2025. 5. 21.

 

 

 

포메라니안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작지만 위대한 왕실의 개였던 

포메라니안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형견 중 하나로, 귀여운 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견종 3위에 오를 만큼  많은 반려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이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원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썰매를 끌던 스피츠 계열의 개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포메라니안의 진정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기원과 진화의 과정을 살펴보고   포메라니안의 역사적 배경과 그 변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왕실에서 반려견으로, 포메라니안의 유래

포메라니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소형 반려견 중 하나이지만, 그 기원은 의외로 크고 강인한 작업견(애완견,사냥견과 구별되는 썰매, 수래를 끄는 개를 의미한다 )에서 출발한다. 포메라니안은 원래 독일과 폴란드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포메라니아(Pomerania)’라는 지역에서 유래한 스피츠 계열의 견종이다. 이 지역은 추운 기후와 거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데, 과거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개들은 썰매를 끌거나 가축을 몰며 사람들의 삶을 도왔던 중 대형견들이었다. 추운 기후 때문에 이  견종들은 풍부한 이중모를 가졌으며  뛰어난 지구력,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이후 18세기 후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이탈리아에서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접하면서 본격적인 품종 개량이 시작되었고 여왕은 비교적 체구가 작은 포메라니안을 궁정에서 기르게 된것을 시작으로 , 이후 그녀의 영향으로 포메라니안은 유럽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애완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점차 작은 체형과 화려한 털, 귀여운 외모를 갖춘 개체들만 선별적으로 교배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작고 앙증맞은 외모의 포메라니안을 탄생시키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즉, 포메라니안은 실용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스피츠형 개에서, 순수한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한 견종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특별한 개의 유래를 이해하면, 그저 귀엽기만 한 외모 너머에 숨어 있는 깊은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포메라니안의 외형적 변천과 품종 개량

포메라니안의 외형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작고 섬세하지 않았다. 초기의 포메라니안, 즉 '오리지널 스피츠'는 몸무게가 10kg 이상에 달했고, 눈도 더 크고 코도 더 뚜렷한 외형을 지녔다. 이들은 썰매를 끌거나 가축을 몰기 위한 작업견으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체력과 지구력이 중요했고, 무엇보다 튼튼한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 왕실에 도입되면서 이들은 실용견이 아닌 '애완견'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고, 이 시점부터 외형에 대한 기준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 특히 영국에서는 작은 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포메라니안은 체형을 점점 작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량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스피츠 계열의 소형견과 교배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지금의 2~3kg 내외의 소형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다. 체형뿐 아니라 털의 색상도 다양화되었다. 원래는 백색이나 검은색이 주였지만, 이후에는 오렌지, 크림, 브라운, 블랙 앤 탄 등 다양한 색상으로 분화되었다. 이러한 품종 개량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유전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했다. 체형이 작아지면서 슬개골 탈구, 호흡기 질환 등 구조적인 건강 문제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점은 현대의 보호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동시에 개량 과정에서 포메라니안의 사회성과 인간 친화적인 성격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반려견으로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된 배경이 되었다. 즉, 외형적 개량과정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서 포메라니안의 성격과 기능성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포메라니안은 그 모든 역사적 과정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역사를 알면 더 깊어지는 반려의 의미

포메라니안은 단순히 귀엽고 작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는 강아지는 아니다. 그 이면에는 수백 년에 걸친 품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존재하며,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단지 반려견을 키운다는 차원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특히 포메라니안은 과거 썰매견이자 작업견이었던 시절부터, 유럽 왕실의 품에 들어가 사랑받던 시기, 현대의 대중적 반려견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전환점을 겪으며 진화해왔다. 오늘날 우리가 기르는 포메라니안은 그 역사적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자, 인간과 함께한 세월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단순히 귀여운 존재로만 보기보다, 그 기원과 개량 과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과도한 외모 지향적 개량에서 비롯된 유전 질환이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보호자는 반드시 인식하고, 올바른 양육과 돌봄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포메라니안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그 작지만 위대한 존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우리의 곁에서 소중한 동반자로 남을 것이다.

 

가끔 도그쇼에 참가한 포메리안을 보면 우리가 흔히 동네에서 보던 것과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요 그 종이 가진 가장 스탠더드 한 정석에 가까운 표현을 잘하는 강아지가 물론 높은 순위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그냥 동네 발발이 보듯 산책길이 마주하는 포메라니안이 더 정감 가고 이쁜 거 같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면 한 번쯤은 내가 키우는 종의 원형 모습을 보기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도그쇼에 다녀오는 것도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3위에 오른 포메라니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