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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트리버> 훈련이 필요한 이유 및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훈련은 지시가 아니라 교감

by smijstory 2025. 5. 29.

 

골든레트리버는 지능이 높고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견종이지만, 훈련 없이 순한 성격만 믿고 키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은 견주와 반려견 모두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훈련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작해야 할지, 초보자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훈련법을 알려드립니다.

골든레트리버 훈련이 꼭 필요한 이유

골든레트리버는 많은 사람들이 “훈련이 잘 되는 똑똑한 강아지”로 잘 알고 있는 견종입니다. 실제로도 이 견종은 지능이 높고 사람을 좋아하며 지능이 높은 편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명령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가 하나 생깁니다. “성격도 착하고 똑똑하니까 굳이 훈련은 필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과 규칙이 없으면 쉽게 흥분하거나 주인을 시험하려는 무분별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골든레트리버는 애정 결핍에 민감하고, 자칫하면 분리불안이나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훈련을 통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함께 길러줘야 합니다. 훈련은 단순히 ‘말을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견주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안전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의 과정입니다. 기본적인 규칙을 정하고 사소하지만 언제 밥을 먹을지, 언제 놀고 쉴지를  생활패턴에 맞게 맞추어 기본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훈련의 핵심입니다. 특히 대형견인 골든레트리버는 체격이 큰 대형견인 만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기본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시점부터, 단계별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초보자도 실천 가능한 기초 훈련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훈련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훈련의 적절한 시작 시점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생후 8주부터 기본적인 훈련이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강아지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며 사회성을 형성해 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골든레트리버처럼 지능이 높은 견종은 이 시기에 적절한 자극과 훈련이 병행되면 그 어느 견종보다도 빠르게 배웁니다. 물론 훈련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명령어를 넣기보다는, 기본적인 환경 적응과 이름에 반응하는 훈련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 이름 부르기와 부르면 오기와 같은 쉬운 거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는 훈련을 시작으로  이름을 부른 후 간식을 주며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이름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후 ‘이리 와’ 같은 간단한 호출 명령어를 연결시켜 주면 이동 훈련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2단계 – 앉아, 기다려, 손 등의 기초 명령어를 반복합니다. 골든레트리버는 반복 학습에 강합니다. 하루에 10분씩,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짧게 훈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앉아’는 대형견의 기본자세를 통제하는 핵심 명령어이며, ‘기다려’는 자제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훈련 시에는 서로 눈을 맞추고 차분한 어조로 지시하며, 성공했을 땐 간단한 간식이나 칭찬으로 긍정 강화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 산책 훈련과 사회화 훈련을 시작합니다. 생후 3~4개월 이후부터는 목줄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골든레트리버는 체구가 크기 때문에 산책 중 끌려다니지 않도록 ‘리드줄 걷기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사람, 다른 개, 낯선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사회화 훈련’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강아지 때 겪는 경험이 성견이 되었을 때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단계 – 생활 습관 훈련하기입니다.‘밥 먹기 전에 앉기’,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기’, ‘사람 음식 안 먹기’ 등 일상에서 필요한 행동을 하나하나 훈련으로 익혀야 합니다. 골든레트리버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표정을 잘 읽기 때문에 감정적인 언어나 행동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예외를 두면, 그걸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꾸준함과 인내심입니다. 골든레트리버는 기분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견종이  아닙니다. 일정한 루틴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배운 것들을 행동으로 실천합니다. 즉, 잘 훈련된 골든레트리버는 견주의 생활 습관과 감정을 닮아갑니다. 마치 부부가 닮아 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훈련은 곧,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란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훈련은 지시가 아니라 교감입니다

골든레트리버 훈련의 핵심은 단순히 여러 명령어를 외우게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훈련은 견주와 반려견 사이에 무한한 신뢰를 쌓고, 서로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약속을 만들어가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교감 욕구가 강한 골든레트리버에게 있어 훈련은 억압이나 통제가 아니라, 안정감을 주는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되는 셈입니다. 많은 초보 견주들이 훈련을 시작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걱정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일관성과 진심입니다. 오늘은 “앉아”를 못했어도,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고, 그걸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작은 훈련 하나하나가 골든레트리버에게는 “이 집이 안전하고, 나는 여기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훈련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예방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인 생활 규칙이 자리 잡힌 골든레트리버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가족의 일상에 잘 녹아드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훈련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성과는, 반려견이 ‘말 잘 듣는 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되어가는 변화입니다. 훈련은 시작이 반입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 제목이 생각나는데요  10분의 기적은 정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다면 엄청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하루 인내심과 믿음을 가지고  쌓아가다 보면 그 결과는  엄청난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그 시간이 쌓여 언젠가는 골든레트리버가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따르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 여정은 조금 느릴 수 있지만, 반드시 의미 있고 따뜻한 방향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신혼 초에 서로를 길들이려 기싸움을 하다 보면 어긋나기 마련인데요 저 또한 그 시절에 엄청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그런 걸로 왜 싸웠을까 하는 후회도 드는데요 서로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일방적으로 내 맘에 들게 상대방을 길들이기가 아니라 적당한 예의와 규칙은 지키되  믿음과 사랑으로 나아가는 거란 걸  나중에야 깨달았는데 반려견도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한테 맞게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개체의 특성과 성향은 존중해 주되 서로 예의와 규칙을 지킬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가족 그 이상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